본문 바로가기
맛집

[시청역/한식] 무교동 북어국집

by crema 2021. 11. 16.
반응형

요즘 날씨가 상당히 쌀랑하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이 무척 땡긴다.

사실 날씨가 쌀랑하던 아니던 국물은 언제나 땡기지만.

 

 

 

 

 

 

 

나는 술을 자주 마신다.

부자가 되려면 하지말아야하는 습관중에

술먹지 말라는 내용이 있는데

난 부자가 되고싶으면서도 술을 먹는다.

왜이럴까?

 

 

 

 

 

 

 

 

술을 마시면 기분이 일단 좋고,

다음날 해장하면서 기분이 더 좋다.

쓰면서도 미친것 같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그래서 국물맛집을 많이 찾아 돌아다니는데

요즘 을지로에 주둔하고 있다보니

근처 새로운 맛집탐방에 항상 설렌다. 

 

 

 

 

 

 

뭘로 해장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싶어서 kakao지도를 켜서

여기저기 온라인 투어를 해본다는 이유로

30분정도 딴짓을 해본다. 

 

 

 

 

 

 

카카오지도이용자들의

4.3개의 사랑을 받은 그 곳.

나같이 고기성애자들에게는

생선을 접한다는 이유로 약간의 죄책감을

덜게 해줄 것 같은 메뉴

 

북.어.국

 

 

 

 

 

 

예전에 한남동으로 회사를 다니던 시절

(=한남 북어국이 처음 생기던 시절)

본부장님의 최애 메뉴가 북어국이라 한남 북어국을 몇 번 갔었는데,

가면서도 대체 왜 북어국을 사먹나 했었다.

근데 먹고나서는 왜 사먹는지 알겠었던 메뉴가 북어국이었다.

 

 

 

 

 

 

 

 

이후에도 듬뿍담뿍도 가보고 했었는데,

딱히 주문하기는 꺼려져서 안먹었던 기억이 있다. 

(왜 그런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그래서 바람을 뚫고 북어국집으로 향했다.

뒷골목을 따라 쭈욱 갔는데 가도가도 북어국집이 나오질 않았다.

이동네 처음와봤다는것을 티내기라도 하는 듯

핸드폰을 카카오 맵을 수시로 보면서 찾아간 그 곳!

 

 

 

 

 

 

 

 

 

메뉴는 하나.! 

역시 백종원선생님이 왜 메뉴 줄이라는지 이해가 되던 순간이었다. 

 

 

 

 

 

앉은지 1분만에 메뉴가 나온다. 역시 K국밥!

 

 

 

 

 

 

 

 

이 북어국은

계란은 얇디 얇아서 호로록 넘어가고

진하디 진한 국물과 함께 후추가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두부도 야들야들한게

이거 먹으려고 어제 술먹었나싶다. 

 

 

 

 

 

 

 

 

 

근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김치... 종가집 김치 쓰신다는데, 그얘긴 즉 사먹는 김치랑 동일하다는 얘기

개인적으로 겉절이가 있었음 좋겠다 싶더라.

 

 

 

 

 

 

 

 

근데 뭐 메인이 중요하니 뭐!

'알추가'라는 용어같은걸 쓰면 초란 후라이도 주던데

몰랐어서 못먹었으니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알 추가를 하시길 바랄께요. 

 

 

 

 

 

 

 

 

 

뭐 8,000원이 아깝지 않은 해장메뉴였으니

요즘같이 추운날 뜨끈하게 한그릇 하실 분들께 추천드려보겠습니다. 

 

 

 

 

 

 

 

 

무교동북어국집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반응형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분식] 교리김밥  (2) 2021.11.18
[명동/한식] 소공바지락칼국수  (6) 2021.11.17
[강남역/분식] 보슬보슬  (9) 2021.11.15
[청계산/한식] 리숨두부  (21) 2020.11.29
[명동/한식] 세광양대창  (10) 2020.11.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