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맨날 먹을 것을 검색하니
나의 추천피드에는 더욱 돼지가 될 수 있는
맛집들이 많이 나타난다.
근데 사람의 입맛은 다 다르다보니..
인스타보고 갔다가 실망한 적이 너무 많아서
앵간하면 인스타 피드 잘 안보려고 하는데
주변 지인들의 피드에 올라온 것을 보고
하니칼국수를 가보게 된다.
술꾼들이라면 먹어보지 않아도
저 시원함이 많이 느껴질 것이다.
왜냐면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마침 위치도 집에서 가까운 신당이라니.
남편과 신나게 가본다.
칼국수는 총 3종류가 있었다.
재첩칼국수 (하얀 칼국수)
내장 칼국수 (빨강 칼국수)
알,곤이 칼국수 (빨강 칼국수)
난 알곤이를 좋아하기에
알,곤이칼국수를 시켰고,
남편은 술한잔하기위해
돼지갈비를 추가 주문했다.
영롱한 자태.
한 입 먹었더니 국물이 안뜨겁다.
연기는 엄청 나는데
뭔가 좀 미지근한?
아마 빨리 드시라고 배려해주신게 아닌가 싶다.
김치랑도 한 컷
생각보다 김치가 맵다.
겉절이라 좀 흰부분이 많아서
걍 겉절이겠지 했는데
많이 매워서 남편 밥가져왔다.
한참 먹다보니 돼지갈비가 나왔다.
구워주니 너무 편했다.
갈비맛은 우리 모두 아는 그 맛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그 맛
깻잎3장과 마늘 쬐금, 쌈장, 당근 이렇게
같이나오는데 좀 귀엽다. ㅋㅋㅋㅋ
알곤이 칼국수는 10,000원이고,
돼지갈비는 15,000원이었다.
칼국수 외에 동그랑땡 수육도 있는데,
김치와 같이 먹기에는 수육도 괜찮을 것 같다.
육개장 칼국수 파들은 진한 국물때문에
엄청 반길메뉴이고,
바지락 칼국수 파들은 시원함이 없어서
많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메뉴다.
하니칼국수
서울 중구 퇴계로 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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