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계속 추적추적오네요.
가을 단풍구경 좀 해볼까했는데 망...
그래서 집근처 가까운 마장동축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왜냐면?!
족발을 먹어볼까하거든요.
최근 지인이 족발을 집에서
했다길래 저도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요게 1만원이예요.
집에서 족발 만들꺼라고 말씀드리면
저렇게 칼자국을 내주십니다.

혹시 뼛가루가 있을지 몰라
1시간 담궈줬어요.
1차 초벌 : 수돗물에 한번 끓어오를 정도만!

요정도 바글바글하면
불을 끄고 고기를 꺼내서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다른 블로그보니까
2~3번씩 삶으시던데
전 귀찮아서 바로 압력솥에 넣었어요.
대파,파뿌리,양파한개,마늘10알,통후추10알,황기쬐금,월계수잎5장, 생강가루 2스푼,
된장 1푼을 먼저 넣는데요.
저는 그냥 왠지 잡내 제거에 탁월할 것 같은애들
다 넣은거라서요...청주는 깜빡....
없는재료는 빼도 될 것 같아요.
단, 된장은 잊지말기

그리고 종이컵기준
간장2컵, 굴소스 1/3컵, 콜라3컵,
설탕 1/3(흑설탕없어서 백설탕 넣었어요)
배음료 1컵, 쌍화탕 1병,
커피 2스푼 (얘가 색의 비법입니다)

잘 넣고 바글바글
압력솥에 삶아줍니다.
저는 30~40분 삶았어요.

익었는지 보고싶으신분들은
30분 삶다가 위 그림처럼 찬물로 압력솥을 식히면
솥을 열어 족발을 젓가락으로 찔러보시고
익었으면 그대로 드세요.
근데 아직 안익었다!! 하면
뚜껑연채로 조금 더 끓여주세요!
(계속 삶으면 족발수육된답니다)

적당히 잘 익은 것 같죠?


저희는 뼈 잡고 뜯는걸좋아해서
저렇게 내 놓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돼지잡내도 없었어요.
날씨가 우중충한 오늘
집에서 만든 족발에 막걸리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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